바다건너/161027-170704 Working Holiday

한참 지난 워킹홀리데이 후기

heestory 2018. 1. 7. 21:24

블로그에 글을 쓰기 민망할 정도로 오래 지났지만, 2017년 07월 04일을 마지막으로 나는 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나이가 많아 지면서 취업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도안되지만 납득이 가는 이유로 9달간의 캐나다 생활을 마쳤다. 사실대로 말하면 한 달 정도 더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캐나다 친구들은 나에게 바보같다고, 겨울만 지나고 이제 날씨가 좋아지는 7, 8, 9월을 즐기지 못하고 간다고 아쉬워 했다. 그들보다 내가 더 아쉬웠던 것은 말 할 것도 없었지만..


2016/10 출국

2016/11 어학원

2016/12 ~ 2017/05 파트타임

2017/02 - 2주간 미국여행

2017/05 ~ 2017/06 50일간 미국, 캐나다, 칸쿤 여행

2017/07 캐나다 생활 정리 + 입국


돌아보면 더 미친듯이 놀지 않았고,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던 사실이 아쉽긴 하지만,

목표로 했던 파트타임, 친구만들기, 여행 모두 이루었던 나의 짧고 길었던 일탈이었다. 


사실 또라이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어디에나 또라이는 있는 것처럼 캐나다에도, 오타와에도 또라이는 있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아시아사람, 술, 마약, 여자, 등등과 같은 키워드들로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이제는 한국에 들어와 바로 회사에 취업을 했고,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는 '돌고돌아 다시 사회초년생'이 되었다.

내가 그동안 남기지 못했던 세달간의 기록을 차차 올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