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161027-170704 Working Holiday
36. [오타와+16][20161111] Remembrance day ceremony / Canada War Museum
heestory
2016. 11. 13. 13:20
우연히 간 리도운하에서는 퍼레이드 준비중이었다.
매년 11월 11일, 뽀삐데이라고도 하는 remembrance day 를 기념하는 세레모니였는데
캐나다 각지에서 이것을 보러온 둣 하다.
이 날은 몇몇개 국에서 공휴일로 지정해 놓았는데,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많은 군인들을 위한날이기도 하다.
육해공군들이 다 모여있고 전역군인들도 곳곳에 군복을 입고 세레모니를 보고있었다.
나 역시 뽀삐를 옷에 달고,
이름도 알지 못하는 나라로 파병나와 전쟁을 해야만 했던,
그리고 자국을 위해 싸워준 많은 내 또래의 군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잘보이지도 않고 너무추워서 제대로된 세레머니는 보지 못하고 나왔다.
세레모니는 10시 30분에 시작했고, 영어와 불어 두가지 언어로 진행되었다.
세레모니때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더니
세레모니가 끝나고 나니 날씨가 갑작스럽게 맑아졌다.
( 들리는 말로는 매년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안좋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수능날 같은가보다. )
너무 아름답지만 너무 사악한 오타와의 하늘
전쟁박물관은 이날 무료입장이다.
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특별전시와 뽀삐 만들기 체험장도 있었다.
오타와의 박물관들의 공통점인지, 이곳도 구조가 매우 복잡해서 계속해서 돌고 돌았다.
세계대전의 한 코너에 크게 한국전쟁이 있는것을 보니 뭔가 이상했다.
유행은 돌고 도는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