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오타와+61][20161226] 쇼핑을 위한 날, Boxing Day
아침부터 Frozen Rain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Cottage에서 나오는 길 내내 차창 앞 유리가 계속해서 얼어 서너번 차를 세워가며 얼음을 제거하면서 나왔다.
캐나다와 영국( 캐나다는 영국과 문화가 정말 비슷하다 )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Boxing Day라고, 블랙프라이데이보다 규모가 큰 할인행사가 있다.
나는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일것이라고 생각.... )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누구도 모른다는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모든 브랜드와 상품마다 다 다르긴 했는데,
내가 캐나다에와서 가장 많이 산 빅토리아 시크릿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전체적으로 할인율이 높았고, ( Bra, Bralette, Sports Bra가 신상을 제외하고 50프로였고, Panties도 세일을 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고 박싱데이까지의 한달동안 품목별로 할인을 했다.
블프때 사지 않고 그 이후에 조금조금씩 샀다면 더 쌌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긴 했다.
그리고 박싱데이때는 품목이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브라들이 BOGO 50%이었어서 신상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브라렛이 매대로 빠지면서 미친듯한 할인율(70%정도인 듯)을 보였고, 팬티도 블프보다 많이 할인을 했다.
( 박싱데이가 지난 지금 추가를 하자면, 새해가 지나고도 Clearance sale을 계속 하고 있다.
제고가 별로 없어서, 사고 싶었던 제품이 있었다면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이 매우 싸다 ! )
팁 아닌 팁을 주자면 빅토리아시크릿은 90일 동안 교환 /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블프 때나 박싱데이 때나 원하는 상품이 있지만 색상이나 사이즈가 없어도 일단 아무 사이즈, 아무 색상으로 구입을 한 이후에
할인이 끝나고 재고가 채워지면 그때 교환을 했다.
( 그 덕분에 생각보다 지출이 많이 컸다.. )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나 어느 브랜드의 어느 품목이 얼마나 할인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Bath & Body Works 같은 경우는 거의 항시 할인(B3G3이나 B3G2)을 하는데,
Boxing Day에는 할인을 안하는 품목의 경우 B3G2 였기 때문에, 할인이 안들어가는 상품의 경우 평소가 할인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번 박싱데이때 많은 상품들이 75%나 했다는 것...
( 박싱데이가 지나고 인터넷에서 B3G2과 중복되는 20프로 할인 행사를 하고있다. )
내가 블랙프라이데이때 샀던 부츠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더 쌌고,
친구같은경우는 박싱데이에 70%할인하는 부츠를 샀다.
블프때 노세일이었던 TNA는 이번 박싱데이때 25%정도 할인을 했다.
박싱데이가 월요일이어서였던지, 수요일까지 이 할인들이 거의 지속되었다.
매일같이 세네시간씩 쇼핑을 했었는데
일을 쉬는 동안 수입이 없었던 지라, 환전해 놓은 돈을 다 써가고 있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