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161027-170704 Working Holiday

89. [오타와+69][20170103] 무료로 좋은 옷을 받을 수 있는 Dress for Success

heestory 2017. 1. 4. 11:11



겨울을 맞이하면서,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면서

주변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Winter boots를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사야하는 것을 알겠는데 어떤것이 좋은지, 가성비를 다 따졌을 때 추천해 줄수있냐고 말이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무료로 취업지원을 해 주는 곳에서 부츠와 정장같은 것을 제공해 주는 곳이 있다고

"추천을 받은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데, 마침 자기가 그 추천을 해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 더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사생활이기에... )


그 때가 11월 초였는데, 연말까지는 자리가 하나도 나지 않아 가장 빠른 날짜였던 오늘로 예약을 했고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하면서 한번, 전화로 한번 정보같은 것과 간단한 이야기를 했고

오늘 Dress For Success에 다녀왔다.


심심한 것을 제일 싫어해서 여기저기 이벤트라는 이벤트는 다 가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발견한 것인데

오타와대학교와 칼튼대학교에의 취업지원팀을 통해서도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외부인도 그곳을 통해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https://www.dressforsuccess.org/

별것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가 너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조금 웃겼었는데

알고보니 세계적인 기업이었고,

실제로 가보니 정말 깔끔하고 옷도 정말많고, 사람들도 너무너무 친절하고.. 정말 좋았다. 



가지고 가야 하는것이 어떤게 있냐고 여쭤봤을 때, 옷을 가져갈 수 있게 큰 가방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놀랐었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정장 2세트, 취업을 한 이후에 다시 찾아오게 된다면 정장 5세트를 제공해 준다고 했다.

나는 취업에 대한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정장이 필요할 정도로는) 없어서

가장 평소에 입을 수 있을 정도의 캐주얼한 옷을 골랐다.


그래서 정장2세트, 코트1벌, 구두 1켤레, 부츠 1켤레, 가방1개 득템 !


Dress for Success에 있는 옷들은 도네이션을 받는 옷 들인데 옷이나 돈으로 후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옷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짐이 너무 많아 코트와 원피스 몇 개를 버리고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별 일이 없다면 나도 기증하고 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