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가는 데, 버스가 너무 오지 않아 슬슬 걸어가고 있었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어떤 할아버지가 주저앉아 뭔가를 열심히 뒤지고 있기에
너무 궁금해서 무엇을 하나 들여다 봤더니 작은 컨테이너(?)함에 책들이 마구 쌓여 있었다.
내가 쳐다보는 것을 느끼셨는지 할아버지가 오라고 이야기하며 이 책들중에 하나를 골라 가져가라고 이야기 해 주셨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제가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인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책을 권해주셨다.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주시는 책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람들끼리 책을 다 읽으면 가져다 놓고 다른책을 가져가는
그런 책돌려읽기의 일종인 듯 했다.
심지어 할아버지께서 읽으려고 챙겨두신 책인건지, 가다가 돌아오셔서 나를 부르며 다른책까지 한 권 더 챙겨주셨다.
( 작가가 오타와사람인데, 한번 만나본 적이 있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이해는 못했다ㅎㅎ.. )
아마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는... 그런 의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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